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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확진 419명 ‘최다’…현행 거리 두기 단계 연장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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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급격한 상승 잠시 억제…언제든 폭발적 증가 가능”

전국 집단감염 여파 지속…젊은층 감염 늘며 통제 어려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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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을 기록한 3일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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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0~500명대에 머물러 있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α(알파) 단계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260명, 경기에서 137명, 인천에서 22명이 발생해 총 41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2차 유행 당시 정점이었던 154명을 이미 100명 이상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리 두기 실천에 따른 이동량 감소 효과가 실제 환자 감소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7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의 거리 두기 2+α 단계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주말까지 추이를 관찰하면서 연장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확진자의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아 단계를 하향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지금은 거리 두기 강화로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며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인 환자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증상·경증이 많은 젊은층의 감염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확산세의 통제를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20~30대 확진자 비율은 10월에 22.3%였으나 11월에는 28.7%로 증가했고, 지난 1~3일에는 32.3%를 기록했다.

이 단장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중·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101명에서 117명으로 늘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분이 있다”며 “8월 이후 중환자 병상을 확충해 300∼400명대 발생에도 여유를 가진 상태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은 전국에 66개가 남아 있다. 지금 같은 증가 추세라면 머지않아 여유분이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계속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에 대비해 의료적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환자 수 감소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과 더불어 증상이 있을 시 빠르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발생일과 확진일까지의 기간을 보면 2~3일 내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비율이 70% 정도”라며 “다만 일정한 기간을 벗어나 확진 판정을 받는 분들을 중심으로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빠른 검사로 n차 유행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는 체육시설, 대학 동아리, 주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됐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고, 중랑구 체육시설 집단감염은 n차 감염을 통해 PC방으로 번져 총 확진자가 31명으로 불어났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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