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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평양의 국제기관 외국인 스탭들, 엄한 록다운에 다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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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의 승리이자 80일전투의 승리이다, 방역사업에 총력을!", "주민들의 건강을 굳건히 지켜갈 일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이자며 평양시 소독 모습을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0.11.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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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북한이 아주 엄격한 코로나 19 록다운 조치를 펼치면서 평양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출국이 이뤄지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마지막 잔류 외국인 직원이 북한을 떠났다.

ICRC 국제 직원이 2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 사무소가 북한에서 진행하던 일을 할 것이라고 가디언 지가 전했다.

이번 주에 평양서 40명이 넘는 국제 조직의 외국인 스탭들이 출국했다. 이 소식은 전한 북한 모니터 웹사이트 NK 뉴스는 "이제 북한에는 구호 단체 외국인 직원들이 한두 명 남았으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 19 사망자는 물론 확진자 자체가 제로라고 대외에 알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 당국은 코로나 전보다 몇 배나 심한 통제와 억압 조치를 펴고 있다.

거의 모든 국제 항공 운항과 국경 이동 기차 운행을 중지시켰으며 접경지 주민들에 따르면 국경 경비원들은 북한으로 들어오려는 기색이 조금만 있어도 총을 쏠 태세가 되어 있다.

수도 평양에서도 수입 물자 대부분이 동났으며 교역이 급감했다. 록다운을 견디지 못하고 출국했던 외교관 등 외국인 중 다시 들어온 사람은 전무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북한은 11월25일 기준으로 8594명이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었으나 이 중 한 명도 양성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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