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비밀의 남자' 강은탁, 이채영 과거 결혼 사진으로 압박…살벌한 대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이채영의 숨통을 조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강은탁 분)은 한유정(엄현경 분)과 자신을 협박하는 한유라(이채영 분)에게 과거 사진을 건넸다. 한유라가 이태풍(강은탁 분)과 결혼한 사진이었다. 이로 인해 둘은 살벌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한유정은 한유라에게 퇴사 강요를 받다 결국 사직서를 냈다. 연인 유민혁을 회사에서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차서준(이시강 분)은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이에 한유라는 유민혁을 불러내 "차서준에게 사표 수리하라고 설득해라"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민혁이 코웃음을 치며 "아, 사진. 나도 한유라씨한테 보여줄 사진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태풍과 한유라의 결혼 사진이었다. 한유라는 충격에 휩싸여 "이거 어디서 났냐"라고 물었다. 유민혁은 "지금 그게 중요하냐. 당신이 결혼했었다는 것과 내가 그걸 안다는 게 중요하지"라고 나왔다.

유민혁은 "전에 한유라씨가 날 보고 이태풍이라고 했지 않냐. 사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착각할 만하더라. 이태풍이라는 사람 내가 봐도 나랑 참 많이 닮았다. 서준이랑 한유라씨 시댁에서 그 사진 보고 당신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면 어떨 것 같냐"라면서 "당신이 갖고 있는 그따위 사진이 나한테 협박이 될 거라 생각해? 나한테 그 사진이 있는데"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유라가 사진을 구기자, 유민혁은 "그거 복사본인데? 가져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한유라는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고, 사진을 준 사람으로 한유정을 의심했다. 한유정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유민혁을 걱정했다.

한유정은 유민혁에게 "대체 어쩔 생각이냐. 이러다 오빠 정체 들키면 어쩌냐. 오빠는 아줌마 누명 씌운 범인 찾아야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유민혁은 "범인을 찾으려고 이러는 거다. 그러려면 내가 이 회사에 있어야 한다. 유라가 자꾸 날 내쫓으려 하니까 내가 먼저 이래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유라는 불안해 했다. 차서준 손에 그 사진이 들어갈까 전전긍긍하던 그는 결국 스스로 '한유라 아나운서 음란 합성사진 유포' 기사를 퍼트렸다. 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린 한유라는 이후 "이렇게 된 이상 유민혁이 가지고 있는 내 사진도 모두가 합성이라 생각할 거다. 아무도 믿지 않아. 까불지 마, 유민혁"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를 알게 된 유민혁 역시 가만히 있지 않을 생각이었다. "한유라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라며 이를 악물었다.

방송 말미에는 한대철(최재성 분)이 유민혁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다. 회사 로비까지 찾아온 그는 퇴근하는 유민혁을 발견, "태풍아! 너 태풍이지? 너 태풍이 맞지?"라고 물어 긴장감을 유발했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