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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호영, 복당 약속해 표 몰아줬는데…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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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호감도 높아 상당 기간 복당 어려워"

홍준표 "3040, 국민의힘 싫어하지 날 싫어하나"

"갈팡질팡하는 걸 도와줘 MB시절 출세했던 분"

"주호영이 복당 문제 앞장서 풀어줄 걸로 착각"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0.11.20.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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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3일 자신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참으로 배은망덕(背恩亡德)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며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 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듣기로는 부산 출신 의원 두세명과 충청 출신 의원 한 사람 빼고는 복당을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분은 없다고 들었고 30~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나"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서울시장을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주 원대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회고하며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 치고는 참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내가 당대표일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주호영 의원을 흔쾌히 복당 시킨 일도 있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할 때 자기 스스로 조속히 복당 시키겠다고 장제원 의원에게 약속 하는 바람에 14~15명 의원들의 표를 몰아준 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원내대표 할 때 수석 부대표로 발탁한 일도 있으며 처음 주 원내대표가 정계 입문할 때 내가 공천 심사 위원이었고 2007년 3월 이명박·박근혜 경선 시 갈팡질팡 하는 것을 내가 이명박 진영에 합류하도록 권유해서 MB시절 특임장관까지 출세했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가 복당하면 TK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도 당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하라고 하는 앝은 꾀 인 것 같다"며 "그러나 저렇게 야당을 무능하고 무기력한 2중대 정당으로 만든 리더십으로 어찌 당 대표를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말은 마음속에만 갖고 있었으면 되는데 함부로 내뱉은 것은 큰 잘못"이라고 했다.

또 "정치가 참 무섭다. 정치 앞에서는 사람의 도리도 인간의 정리도 없다"며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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