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조수빈 아나운서가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범인 조두순의 출소에 소신 발언을 했다.
조수빈은 3일 자신의 SNS에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다. 현장에 와 보니 이사온다는 동네에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이 있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 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 대책만 검토 중이라는데 12년간 뭘 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아이 엄마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어린이들이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건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네는 정말 괜찮은 거냐"고 덧붙였다.
앞서 조두선은 2008년 12월 경기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13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 이하 조수빈 아나운서 SNS 글 전문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