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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0세' 유소연 "은퇴 질문 많이 받지만…아직 이루고 싶은 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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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클래식서 10개월 만에 LPGA 복귀

뉴스1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유소연이 3번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2020.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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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소연(30·메디힐)이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했다.

유소연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소연은 지난 2월 호주서 열린 대회 참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머물렀고, 10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왔다.

올해 유소연은 한국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유지했다. 6월에는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KLPGA 6개 대회에 나가 우승 1차례를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5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VOA 클래식을 앞두고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한국에 있는 동안 유투브도 시작하고 대회도 출전했다. 한국에서 가족,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VO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CME그룹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CME그룹 챔피언십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복귀에 대한 동기부여에 대해 유소연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LPGA 투어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US여자오픈이 워낙 큰 대회인데, 올해 메이저 대회에 한번도 출전하지 않아서 1개 대회는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골프를 향한 열정이 유소연을 미국 무대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언제 은퇴를 할 것인지를 더 많이 질문 하신다"면서 "내 생각엔 아직 나이가 많거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투어에 오래 있었던 건 아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나도 좀 편하게 있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골프에 대한 열정도 많고, 이루고 싶은 꿈도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유소연은 "올해를 쉬는 해라고 생각하고 푹 쉬었을 수도 있었지만 내년에 경기를 잘 하려면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면서 "(출전 대회가)3개 밖에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골프 선수로 발전하고 싶은 열정이 미국에 돌아오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25·솔레어), 박인비(32·KB금융그룹), 박성현(27·솔레어) 등이 출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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