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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사각지대 숨어 '돌멩이 테러'…장동민 괴롭힌 범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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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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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옹레테비’를 통해 ‘돌팔매 테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옹테레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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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상습적으로 돌을 던진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4일부터 9월17일까지 장동민의 원주집에 수십 차례 돌을 던져 외벽, 창문, 방충망과 차량 등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월15일 장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장동민에게 CCTV 설치를 권유했다. 다음날인 8월16일 바로 CCTV가 설치됐고, 경찰은 CCTV에 녹화된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이후에도 A씨는 CCTV 사각지대에 숨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파악했다. 또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멩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옹레테비'를 통해 "어떤 괴한이 제 차에 또 돌을 던져서 차가 파손이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집안 곳곳을 봤는데 마당에까지 돌이 날아왔고, 창문 금이 갔고 방충망도 찢어졌다"며 "정말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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