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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가 칩 심어놨다"…'코로나 백신' 괴담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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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빌 게이츠.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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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괴담'에 주의해달라고 2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는 빌 게이츠의 코로나19 유포설 등 현재 소셜미디어상에서 떠돌고 있는 괴담들이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가 백신으로 떼돈을 벌려고 바이러스를 일부러 퍼뜨렸고, 이 백신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칩을 이식해 통제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유포되고 있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지난 5월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8%가 이같이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오해는 백신 접종 기록을 자동적으로 인체에 남기는 연구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겨났다.

재단 측은 BBC에 이 같은 소문은 "허위"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BBC는 또 코로나19 백신이 사람의 DNA를 바꾼다는 허위 주장을 거론, 백신 제조사와 무관한 과학자 3명에게 물어본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대의 제프리 알몬드 교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이용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예로 들면서 "RNA를 주사해도 인간 세포의 DNA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산된 태아의 세포조직이 백신에 들어있다는 괴담도 나온다. 이는 실험실에서 배양된 배아세포 조직을 이용해 백신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스톨 대학의 데이비드 매슈 교수는 "태아 세포의 흔적은 백신에서 완전히 제거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잘못된 정보들이 퍼지면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인포데믹(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급속히 퍼져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정부에 대한 신뢰, 정확한 정보, 진단 검사, 효과적 백신접종을 장려하는 캠페인이 없다면 백신이 개발되도 바이러스는 계속 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WHO의 레이첼 오브라이언 접종부 대표는 잘못된 정보가 '접종 거부자'들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 정부들이 백신 배포 이전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백신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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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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