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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신속한 효과 확인…2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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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로사마이드, 美 NIH 추천 햄스터 효력시험서 항바이러스+항염증 입증

뉴시스

[서울=뉴시스] 감염 후 3, 5, 7일차에 적출된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유전자 상대 발현율(RT-PCR). E gene: 바이러스 구조 중 Envelope을 의미, 숙주세포 사이 이동 시 유전물질 보호 역할. N gene: 바이러스 구조 중 Nucleocapsid를 의미, RNA 복제와 새로운 바이러스 조립에 중요 역할(사진=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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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햄스터 효력시험에서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미국 NIH(미국국립보건원)와의 미팅에서 인체 감염 및 병리 양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햄스터 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요청받아 해당 시험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감염 후 3, 5, 7일차에 확인된 RT-PCR 결과(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 항염증 효능도 확인했다. 그 결과 감염 및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격한 체중감량을 억제하고 나아가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회 투여만으로 감염이 극대화되는 3일차부터 신속하게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5일차부턴 폐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다. 조직병리 결과 병변도 현저히 개선됨을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및 병세 악화에 따라 나타나는 햄스터의 체중 감소 경향 또한 완화됐다.

이를 토대로 2일 식약처에 2상을 신청했다. 이와 별도로 식약처-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연구소와 협업아래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호이스타 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의 2상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내 DWRX2003의 임상 착수를 준비 중이다. 해외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2상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확진 즉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 제거와 동시에 증상을 개선시켜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강력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해내겠다”며 “DWRX2003은 냉장 혹은 냉동 시설이 전혀 필요치 않아 유통 및 해외수출 시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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