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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바이든 취임前 대화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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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인수인계 전통 안지킬 뜻

대변인, 민감 사안에 “모른다”

헤럴드경제

케일리 매커내니(사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에 그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11·3 대선 결과에 불복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이 차기 대통령과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만나왔던 전통을 지키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한 셈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 갈지 여부엔 “대통령이 발표하도록 남겨두겠다”고 했다. 공화당 일부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설득 중으로 알려졌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신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인사 발표를 할 게 있으면 여러분이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 법무장관은 전날 보도된 AP와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광범위한 투표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신’인 바 법무장관이 타격을 입힌 것으로 평가돼 경질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 사안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 법무장관과 얘기를 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맏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등 세 자녀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을 검토한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서도 어떤 언급도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모른다’는 식으로 넘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나선다는 발표를 할 계획에 대해 어떤 것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저녁 백악관에서 진행한 성탄절 리셉션에서 “4년을 더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그게 성사되지 않으면 4년 후에 여러분을 다시 볼 것”이라고 말한 게 드러난 점을 근거로 대권 재도전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각계 인사를 초청해 백악관에서 하는 연례 성탄절 파티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인 올해도 계획하는 데 대한 비판이 있는 것과 관련, “상점을 약탈하고 건물을 불태우고 시위에 참여할 수 있다면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갈 수 있는 것”이라며 “파티에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최소 25차례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그는 이날 회견 초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인사가 코로나19 제한 조처를 위반한 동영상을 틀며 위선자라고 공격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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