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이른바 버닝썬 파문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연기됐다. |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는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유인석과 유리홀딩스 등 총 7명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버닝썬 재판은 유인석과 그의 동업자인 승리 등이 연루된 사건이었으나 승리가 올 초 군 입대, 이후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동일 혐의에 대한 재판이 두 재판부에서 따로 이어져 왔다.
유인석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출신 윤 모 씨와 골프를 치고 약 120만 원의 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도 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너무 몰랐던 내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유인석과 동일하게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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