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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외환보유액 또 껑충…6개월 연속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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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지난달말 4364억달러…전월비 99억 증가

뉴스1

2020.1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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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화자산에서 얻은 운용 수익이 증가한데다 달러 약세로 인해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의 외화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가치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9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말(4107억5000만달러)과 7월 말(4165억5000만달러), 8월 말(4189억5000만달러), 9월 말(4205억5000만달러), 10월 말(4265억1000만달러)에 이어 11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4063억2000만달러), 11월 말(4074억6000만달러), 12월 말(4088억2000만달러), 올해 1월 말(4096억5000만달러)을 거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2월 말(4091억7000만달러)과 3월 말(4002억1000만달러)에 걸쳐 감소한 뒤, 다시 4월 말(4039억8000만달러)부터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가 지난달에도 계속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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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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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다른 외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는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다른 외화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커진다. 그런데 지난 11월 달러가 전월말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을 달러로 환산한 가치가 커졌다.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지수화한 미국달러화지수는 91.79로 전월 말(93.95)보다 2.3% 줄었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중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946억4000만달러(비중 90.4%)로 지난 10월 말에 비해 109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293억2000만달러(6.7%)로 전월 대비 1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2억2000만달러(0.7%)로 전월 대비 3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우리나라가 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포지션은 44억달러(1.0%)로 0.4%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1%)로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세계 9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3조1280억달러), 2위 일본(1조3844억달러), 3위 스위스(1조217억달러), 4위 러시아(5828억달러), 5위 인도(5602억달러), 6위 대만(5012억달러), 7위 홍콩(4749억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4466억달러)의 순이었다. 9위는 우리나라로 426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10위인 브라질(3558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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