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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세계명품 뮤즈' 최소라 "5주간 물 다이어트, 내 속은 걸레짝이 됐는데‥"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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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유퀴즈'에서 세계 디자이너의 뮤즈 최소라가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패션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월드 클래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계 명품 디자이너들의 뮤즈인 모델 최소라를 만나봤다. 큰 키로 따돌림도 당했다는 그녀는, 학창시절 모델 오디션을 보려했던 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모델을 데뷔하게 된 드라마같은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계 명품 모델인 만큼, 명품 브랜드에서 할인은 물론, 시즌마다 디자이너들의 선물이 집 앞에 쌓여있다고 했고, 모두 부러워했다. 최소라는 "샴페인을 마시며 기분 좋구나 느낀다"며 덧붙였다.

무엇보다 5주간 물만 마시며 다이어트를 했었다는 그녀는 "후폭풍이 심해, 내 일을 너무 사랑하는데 죽겠다 싶었다"면서 "내 속은 걸레짝인데 사람들은 너무 예쁘다고 해, 모든 패션위크가 끝나고 모든 감정이 느껴졌다"며 패션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고 했다.

최소라는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쓰러진 적 있어, 사람 사는 것이 맞나 싶었다, 사람들이 누가 날 건드려도 사포로 긁는 느낌처럼 예민했다"면서 "젊었는데 이건 아니다 생각, 지금은 절대 그렇게 안 빼고 식습관도 다 고쳤다, 몸을 다시 되돌리는데 2년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외국에선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한 모델이 사망한 적도 있다고. 최소라는 "사고방지를 위해 법이 생겼다, 많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프랑스에서 생긴 '마른 모델' 퇴출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패션계 회의감, 그것 또한 내가 사랑하는 패션, 내가 건강해야 사랑하는 일을 더 오래할 수 있구나 느꼈다"고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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