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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합참의장 "北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우리 저지할 능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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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그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왔고 과거 전례에 비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한 대담에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밀리 의장은 먼저 한미동맹에 대해 “매우 강력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 중요한 능력을 지닌 2만8500명의 (주한미군) 군대가 있다. 한국 군대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또 “나는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을 저지할 군사적 능력을 매우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운반 능력을 발전시켜 온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가장 중요하게는 미국과 결합한 억제력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밀리 의장은 “북한은 사회 내부적으로 매우 다양한 도전과제가 있다”며 “북한이 미래 어느 시점에 도발할 것이라는 건 매우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런 일을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밀리 의장은 “우리는 적절히 경계하면서 북한에 대해 항상 해온 것처럼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처할 적절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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