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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송, "'♥강원래' 첫 만남 후광 비췄다… 750통의 편지 주고 받으며 사랑 키워"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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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김송이 남편 강원래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강원래의 아내이자 원조 춤꾼인 김송이 등장해 그리운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김송은 과거 사진을 보며 뛰어난 패션감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송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원래씨가 해줬던 코디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송은 강원래와의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김송은 "내가 중3때 연합고사 보기 전에 친정언니가 나를 처음 클럽에 데려갔다. 당시 고3이었던 강원래를 만났는데 처음 만났을 때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는 게 믿어지나"라고 말했다. 김송은 "처음 본 순간부터 내가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말하지 못했다. 내 친구들도 다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김송은 "91년도에 강원래 오빠가 군대를 갔다. 그때 기획사를 출퇴근 하면서 강원래 오빠와 구준엽 오빠 군부대 주소를 달라고 했다. 구준엽 오빠꺼는 버리고 강원래 오빠한테만 편지를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송은 "그때 내가 편지를 1통 보냈는데 답장이 3통이 왔다. 편지에 나를 처음 봤던 날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화장을 했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 나를 유심하게 봤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송은 "그때 750여 통 편지를 썼다. 첫 편지 문구가 '내 사랑 송이에게, 내 마누라 송이에게' 이렇게 적혀 있었다. 휴가 나오고 8월에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라고 말해 30여년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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