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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일본 전국민 무료 코로나 백신 접종법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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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8월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미국연구센터(RCA)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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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오는 7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도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당국은 연내 접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전국민 무료 접종을 골자로 하는 '개정 예방접종법'이 2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필요한 백신의 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접종 시작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맡고 비용은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 부작용 피해에 대한 배상도 정부가 책임진다. 제약사에 생기는 손해배상을 국가가 대신 갚는 계약도 맺을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은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등 3개사로부터 총 1억4500만명분(3억9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예정이다. 백신 승인이 이뤄지면 고령자·기저질환자·의료진을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화이자 제품은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후생노동성은 냉동고 3000개를 확보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체육관 등에서 집단 접종할 필요성도 제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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