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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발 코로나19 확산 재현 막겠다' 프랑스, 국경 검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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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스페인 등 접경지대서 무작위 검문…"7일 격리·검사 명령"

연합뉴스

문은 열어도 리프트는 폐쇄해야 하는 프랑스 스키장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원정' 스키 여행을 제한하기 위해 스위스와 스페인 등 국경 지역에서 검문을 하기로 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일(현지시간) BFM 방송에 출연해 스위스, 스페인과 인접한 지역 경찰과 협조해 무작위로 검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텍스 총리는 외국 스키장에 다녀왔다가 국경에서 적발됐을 땐 "7일간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외 스키장을 다녀왔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카스텍스 총리는 "스키장에서 프랑스인의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게 목표"라며 스키를 타러 스위스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유럽에서 스키 리조트가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됐던 만큼 같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지난 10월 30일부터 두 번째 봉쇄령을 내렸던 프랑스는 12월 15일부터 이동확인서를 소지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이동제한조치 2단계에 들어간다.

두 번째 완화 단계에서 스키장 리조트는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리프트와 같이 집단 이용 시설은 폐쇄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반쪽 개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항의하지만 카스텍스 총리는 3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되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스키장 슬로프를 열겠다는 스위스로 스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사이에서도 스키장 개장을 두고 일치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스위스에 동참하는 분위기고, 이탈리아와 독일은 개장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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