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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만원'… 경제, 반도체發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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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8.4% 올라 신고가
내년 2분기부터 업황 개선 전망
수출 늘면 성장률 회복 동력될듯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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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 업황이 다시 꿈틀대면서 1년 내내 어두웠던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증시에선 벌써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51% 오른 6만9500원으로 역사적인 최고가를 다시 썼다. 장중 6만9900원을 터치해 주당 7만원 턱밑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8.46% 오른 10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내년 2·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익 증가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이 두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돼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고, 경제활동 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플랫폼 기업을 필두로 전방기업의 투자가 강화되고, 이연됐던 수요가 개선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보다 6.0% 증가한 5382억달러(약 59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협 관계자는 "반도체는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으로 5.1% 증가해 수출 1000억달러 고지에 올라설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전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주물량이 늘면서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출이 늘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 수출은 4.0% 증가해 한달 만에 재반등에 성공했다. 이 역시 주력품목인 반도체(16.4%)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수출 회복의 군불을 지핀 덕분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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