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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시험' 하루 앞으로…수험생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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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앵커]

대입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부산 등 지역에선 중환자가 즉시 입원을 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까지 나왔습니다. 관련 소식,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 그래프인데요. 오늘(2일) 확진자 511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493명, 해외 유입은 18명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1.9명입니다. '전국적 유행'으로 분류되는 2.5단계 기준을 꽉 차게 충족했습니다. 지난주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격상을 발표하면서 "거리두기의 효과는 열흘에서 2주 뒤에 나타나므로…"라고 했었는데요. 지금 2+a, 소위 2.25단계까지 높였는데도 효과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더 늘어 1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현재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담치료병상은 44개이며, 의료기관의 자율신고병상 15개를 합해 총 59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새 77개에서 66개, 59개로 훅훅 줄고 있는데요. 전담치료병원을 추가 지정해 이번 주 내로 184개까지 확보할 예정입니다.

[고석승/JTBC 기자 (JTBC '뉴스룸' / 2015년 11월 12일) :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경복고등학교 앞입니다. 현재 시각이 오전 7시, 그러니까 입실 시간까지는 1시간가량이 남은 상황인데요. 많은 후배 학생들이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이 수능입니다. 전국 49만 수험생들이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노심초사하며 공부에 매진했을 텐데요. 딱 하루만,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예비소집 가서 받은 수험표에 문제없는지, 수험장은 맞는지 잘 체크하시고요. 제가 말하면 잘 와닿지 않을 테니까 선생님이 직접 설명하는 체크리스트, 들어보시죠.

[교사 : 제일 중요한 거 일단, 너 가방 가져왔니? 가방 열어봐. 여기 너는 장충고등학교야. (장충고요?) 어. 아마 제2외국어 때문에 그런 것 같으니까. 꼭 확인을 하고…]

[교사 : 일단 수험표. 수험표 내일 꼭 갖고 가야 돼. 그치. (아 네.) 용산고등학교고, 혹시 가채점할지 몰라서. 혹시 갖고 가서 쓸 수 있으면 쓰고, 못 쓰면 안 써도 되고. (네네.)]

[교사 : 지금 너 선택과목 확인해야 돼. 확인하고 있어. 확인 다 했어? 선택과목 맞아? (네.) 수학이랑 탐구 맞아? (네.) 그다음에 여기에 내일 시험 칠 때 필요한 내용 꼼꼼하게 적어놨거든 이거 확인하고. 좀 떨어질래?]

좀 떨어질래? 그렇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거리두기가 가장 중요하죠. "야 뒤에 더 떨어져. 1m 이상 떨어져." 마지막 유의사항까지 들어봅니다.

[교사 : 유의사항이니까 꼭 한번 읽어보고 가고, 늦지 않게 잘 가도록 하고. 그다음에 보는 동안 마스크 잘 쓰고 시험 보고. (어? 핫팩은 안 주셔도 돼요.) 왜? (저 원래…) 많아? (아뇨, 추위를 그렇게 많이 안 타요.)]

[JTBC '아침&' : 하지만 수능일인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3, 4도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영하 2도, 대관령이 영하 7도 등으로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며 춥겠습니다.]

[교사 : 너는 시험 잘 봐야 돼 그치? (네.) 넌 수시는 어떻게 됐어. (안 넣었는데요.) 아직 안 났지?]

그리고요, 만약 오늘 밤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꼭, 꼭 동네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시간은 밤 10시까지고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능은 치를 수 있으니까요. 나와 친구들을 위해 꼭 검사를 받길 바랍니다. 기타 유의사항이라고 하면요. 입실은 예년보다 30분 빠른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발열 및 증상 체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좀 일찍 가는 게 좋겠고요. 마스크 착용은 필수, 여분 챙기면 좋습니다.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요구할 땐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확진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릅니다. 오늘 기준 전국의 확진 수험생은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인데요.

여기는 원래 병실이었던 곳인데, 확진 수험생 고사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책상은 최대 2개, 한쪽에는 음압기고요. 감독관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입실하고 의료진은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파악합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 (JTBC '뉴스룸' / 어제) : 고열이 날 수도 있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시험도 시험이지만 치료를 먼저 해야 하잖아요.]

그렇죠. 살다 보면 좋은 대학 가는 거보다 건강한 게 제일로 중요합니다. 아무튼, 제가 08학번이니까 슬슬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재작년인가요. 고 반장 덕에 오랜만에 수능을 풀어봤습니다.

[고석승/정치부회의 야당 반장 (2018년 11월 15일) : 학력고사 세대인 복부장을 배려해서 수능 세대인 다정회 반장들만 국어영역. 직접 한번 풀어봤습니다.]

결과가 중요하겠습니까. 한마디만 하자면, 당시 4등은 지금은 다정회를 떠난 한 분이 차지했다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정리하겠습니다. < '코로나 수능' D-1…신규 확진,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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