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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中외교부 "코로나19 세계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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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코로나19 발원 관련 연구에 대한 공식 입장

"코로나19 발원지 확인, 과학 문제…과학자들이 연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공식 보고되기 이전 세계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기 이전 미국에 감염자가 있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화 대변인은 “최근 들어 이와 관련된 많은 언론보도를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DC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발생 시점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비교해 약 한달간 앞당겨 졌다”면서 관련 연구는 중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입증해줬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혀내는 것은 과학 문제로, 매우 신중한 태도로 연구해야 한다”면서 “과학자들이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조사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줄곧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른 국가들도 중국처럼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적극적인 자세로 WHO와 협력을 유지하는 목적은 향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CDC 소속 연구팀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공식 보고되기 전에 이미 미국에 감염자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적십자가 기부한 9개 주(州) 7389명의 혈액 샘플 분석을 했고, 이 중 106개 샘플에서 코로나19 감염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혈액 샘플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7일 사이 수집된 것이다.

공식적으로 중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미국은 올해 1월 19일에 본토 최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공식 발표된 시점보다 이른 12월 중순께부터 미국 서부 연안 지역에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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