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만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취임 직후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관세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결정에 앞서 선입견을 갖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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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선의 대중 전략은 동맹국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취임 이후 몇 주 간 나의 최우선 과제는 동맹국들과 의견 일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터뷰가 나간 직후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하락했다가 현재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미중 양국은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고, 중국은 2021년까지 미국산 제품 수입 규모를 2000억달러 늘리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중국은 이 약속을 거의 지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중 양국은 1단계 합의 이후에도 서로에게 부여한 수십억달러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지식재산권 갈취 ▲수출 덤핑 ▲불법 보조금 ▲강제 기술 이전 등 중국의 '만행적 관행'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대중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연구 및 개발(R&D), 인프라, 교육에 대한 정부 주도 투자 확대를 위해 초당적 컨센서스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선 미국에 투자함으로써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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