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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산 대학가로 코로나 확산…신라대·동아대서 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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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가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나온 대학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고 다른 대학도 수업과 기말시험을 비대면으로 변경하고 있다.

조선일보

2일 오전 부산 사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기 전 의료진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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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라대 교수 1명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학과 교수 2명이 추가확진 통보를 받아 총 3명이 확진됐다.

신라대는 30일부터 2학기 남은 수업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대도 교직원 2명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 간 감염이거나,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대 측은 2일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동아대는 1일부터 2학기 모든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대학들도 비대면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두 대학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산의 다른 대학들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동의대는 1일부터 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30명 이하 실험·실습·실기 과목 중 대면 수업 운영이 불가피한 강좌만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전제로 대면 수업을 가능하도록 했다.

기말시험은 출석 시험이 원칙이지만 시험문장 출제, 관리, 평가 등에서 공정성이 확보되면 온라인시험도 허용한다.

부산외대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전체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7일부터 2주간 기말고사도 비대면 방법으로 하고 실습 평가가 필요한 경우 대면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대와 부경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다른 대학도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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