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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무서운 일본의 '덕력'...실물 크기 '움직이는 건담' 19일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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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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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에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건담팩토리 요코하마’.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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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건담 로봇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2일 “프로젝트 ‘건담팩토리 요코하마’가 지난달 30일 언론에 공개됐다”며 “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작중 설정과 같은 크기로 재현된 ‘움직이는 건담’이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박력 만점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요코하마시 니카구 야마시타 부두의 약 9000㎡ 부지에 모습을 드러낸 ‘건담’은 높이 약18m, 무게 약25톤으로 실제 애니메이션 상의 제원과 거의 같다. 또 머리와 양팔, 양다리는 물론 손가락까지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신문은 “건담 근처의 ‘독 타워’를 통해 몸체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고, 조종석 내부도 재현돼 실제로 탑승하는 유사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개행사는 오는 19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언론을 상대로 먼저 진행됐다. ‘건담팩토리 요코하마’ 프로젝트는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 방영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방송된 일본 TV애니메이션으로, 수많은 후속작과 아류작을 낳았고 전 세계에 거대한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2년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당초 지난 10월 공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졌다.

일본이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 개발에 집착하는 것도 건담의 영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미 2009년 도쿄 오다이바에 실물 크기 건담이 처음 등장했고, 2017년부터는 실물 크기의 ‘유니콘 건담’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움직이는 건담, 그 이후는 무엇일까.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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