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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3단계' 방역 시작…"지나치게 엄격"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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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상황 반영해 단계 지정

잉글랜드 40%에 2·3단계 적용

뉴시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 집무실에서 나오는 모습. 이날 하원은 3단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명시한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안을 승인했다. 20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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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에서는 2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3단계' 접근법이 시행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단계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명시한 보리스 존슨 행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안이 찬성 291표, 반대 78표로 하원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1단계 '중간', 2단계 '높음', 3단계 '매우 높음'으로 방역 수준을 구분하고 시민들의 행동 반경을 제한했다.

1단계 '중간'에서는 ▲실내·외 상관없이 6명까지 모임 가능 ▲주점·식당 등 11시에 영업 종료 ▲출·퇴근 및 짧은 거리 여행 가능 ▲운동 경기·음악 콘서트 등 관객 입장 허용 등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2단계 '높음'일때는 ▲실내 모임 금지 ▲야외에서 6명까지 모임 가능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주점·식당의 영업 중단 ▲운동 경기·음악 콘서트 등의 관객수 제한 등 보다 엄격한 조처가 시행된다.

3단계 '매우 높음'에서는 ▲모든 주점·식당의 실내 취식 금지(배달 가능) ▲극장·영화관·콘서트장 등 실내 오락 시설 운영 중단 ▲6명 이상 모임 금지 등 사실상 모든 사회·경제 활동이 제한된다.

정부는 지역별 코로나19 감염률 지수, 공공의료 체계의 수용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를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버밍엄과 리즈 등 21개 도시는 3단계, 런던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은 2단계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5500만명이 2일부터 2단계와 3단계의 적용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의회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방역조처가 너무 가혹하다며 각 정당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졌다.

6시간의 하원 토론 동안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우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실제 표결에서도 보수당 의원 55명이 정부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법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라이트 의원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법안에 반대했다"며 "우리 지역구에는 3단계 조처가 내려졌다. 더 작은 지리적 수준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앤드리아 레드섬 의원도 "물론 정부와 총리를 지지하고 싶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정부의 전망을 경험하지도 않고 동의할 순 없다"고 발언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정부는 반복적인 이동금지령이라는 파괴적인 사이클을 끝내고 코로나19 백신 배포와 함께 지속가능한 방식을 강구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노동당은 이날 당론으로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하원 토론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최근 조부가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며 "우리는 조금도 포기할 수 없는 단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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