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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서 맥 미니 쓴다… AWS, 'EC2 맥 인스턴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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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클라우드 맥 서비스 대열에 합류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가 필요한 개발자에게 클라우드에서 맥 미니를 제공한다. AWS의 '맥 미니 서비스(Mac mini as a service)'는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서 애플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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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AWS가 맥OS를 클라우드에서 확장 가능한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기존 클라우드 같고, 개발자는 수십 가지 AWS 서비스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맥 인스턴스는 맥OS와 iOS, 아이패드OS tvOS, 워치OS, 사파리와 같은 모든 애플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빌드, 테스트, 패키지, 엑스코드 인증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플랫폼의 앱 개발자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단축할 수 있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AWS의 EC2 담당 부사장 데이비드 브라운은 "AWS 서비스와 통합된 애플 개발 환경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제 EC2 맥 인스턴스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사상 처음으로 AWS에서 맥OS 컴퓨트 환경을 할당해 사용할 수 있다. 기반 인프라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작업 대신 멋진 앱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전 세계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밥 보처도 "현재 전 세계에서 2,8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자에 즐거움을 주는 획기적인 앱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EC2 맥 인스턴스 출시로 애플 플랫폼용 개발이 가능한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다. AWS의 확장성과, 세계 최고 수준 하드웨어의 성능과 안정성의 결합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AWS의 EC2 맥 인스턴스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이제 개발자가 완전한 맥 미니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맥 플랫폼용 소프트웨어를 빌드하고 테스트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환경용 CI/CD 팜이나 랜더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 윈도우, 안드로이드 앱 등 크로스플랫폼 개발을 AWS로 통합할 수 있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기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WS에 따르면, 맥 인스턴스는 맥OS 10.14(모하비)와 10.15(카탈리나)로 실행되고 명령 줄(SSH), 리모트 데스크톱(VNC)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C2 맥 인스턴스용 AMI(Amazon Machine Images)는 EC2에 최적화됐고 다른 AWS AMI에서 찾을 수 있는 AWS 제품군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ENA 드라이버, AWS CLI(Command Line Interface), 클라우드워치 에이전트, 클라우드포메이션 헬퍼 스크립트, AWS 시스템 매니저, ec2-유저 어카운트 등이다. 이들 AMI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자신만의 패키지를 설치해 커스텀 AMI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AWS는 조만간 맥OS 빅 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SSH는 물론 리모트 데스크톱용 VNC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AWS가 제공하는 맥은 인텔 i7 프로세서 모델이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M1 맥 미니가 아니다. AWS 측은 내년 초에 M1 맥 미니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인텔 맥이 계속 사용되는 한 이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WS 맥의 메모리는 32GB이며 아마존의 니트로(Nitro) 시스템과 연결된다. AWS 측은 새 AMI가 애플이 OS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은 시간당 1.083달러이고 초 단위로 과금된다. 하루에 26달러 정도다.

맥 미니 기반 AWS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에는 인투이트(Intuit), 링(Ring), 필믹(FiLMiC) 등이 있다. 필믹의 iOS 개발 관리자 세스 팍슨은 "전 세계의 영화 제작자와 사진가, 창작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모바일 시네마와 콘텐츠 제작이라는 똑같은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필믹은 간단한 모바일 기기를 시네마 필름 카메라로 바꾸는,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앱이다. EC2 맥 인스턴스를 통해 지속적인 통합 빌드 팜을 확장해 개발과 테스트,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로 이어지는 전 앱 개발 과정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결국 개발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시간을 더 즐거운 일에 할애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 세계에 발을 내딛는 업체는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맥스테이디움(Macstadium)이 이미 이 길을 걷고 있다. 호스티드 맥 인프라를 수년째 서비스하고 있고, 일부 AWS 통합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이 업체는 이미 2만 피트 이상의 자사 인프라 내에서 사용자에게 M1 맥 미니를 제공하고 있다. 맥스테디움의 부사장 브라이언 스터키는 "확실히 아마존은 이 세계에 뛰어든 거물 기업이다. 이 정도 품질과 규모로 맥 미니가 부상하는 것을 보게 돼서 반갑다. 16년 전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너무 작은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AWS의 맥 미니 서비스 출시는 기업 시장에서 애플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

Jonny Evans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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