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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전북민중행동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정부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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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창업주 이상직 의원 엄정 수사도 촉구

연합뉴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정부가 해결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를 위한 전북민중행동'이 2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해고 사태 해결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0.12.2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시민·사회단체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해결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를 위한 전북민중행동'은 2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직원 600여명이 해고됐으나 경영진과 정부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에게 금배지를 달아준 정부와 여당도 여론에 떠밀려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을 뿐 약속은 흐지부지됐다"며 "생존의 벼랑 끝에 선 근로자들은 억울함과 분노로 끈질기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 탈당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오산"이라며 "이 의원과 정부가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단체는 이 의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도 요구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이 의원의 임금 체불, 증여세 탈루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는 행태를 중단하고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지검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노조, 시민단체 등이 횡령 및 회사 지분 불법 증여 등 혐의로 이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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