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554165 0822020120264554165 03 0304001 6.2.2-RELEASE 82 비즈니스워치 0 false true false false 1606876681000

'안정 속 쇄신' 꾀한 삼성전자…첫 가전출신 사장 배출

글자크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 이재승·이정배·최시영 부사장 승진…성과주의 실현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 유지…경영안정 도모 [비즈니스워치] 백유진 기자 byj@bizwatch.co.kr

삼성전자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CE(소비자가전)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이정배 부사장과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최시영 부사장도 각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에 올랐다.

2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에서도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실적으로 보여준 이재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가장 비중 높은 반도체 사업에서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이정배·최시영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각각 사업부장으로 보임했다.

비즈니스워치

이재승 신임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가 됐다. 내부에서 '삼성의 생활가전 역사를 일궈낸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부터 7년간 냉장고개발그룹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생활가전 개발팀장으로서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고급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분기 CE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6% 증가한 1조5600억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4.4%에서 3분기 역대 분기 최고치인 11.1%로 뛰었다. 관련기사☞ '비스포크' 날자 '오브제' 재시동…맞춤가전 격돌

이정배 신임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 온 DRAM 전문가다. DRAM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RAM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을 통해 DRAM 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메모리 전제품에서 초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영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온 공정·제조 전문가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했다. 공정개발 전문성과 반도체 전제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워치

삼성전자 신임 파운드리 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왼쪽), 신임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오른쪽). /사진=삼성전자


동시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진교영 신임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메모리 공정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2017년 3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어 온 주역이기도 하다. 메모리사업을 이끌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신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승 신임 DS부문 CTO 사장은 미국 텍사스대 물리학 박사 출신의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다. 2017년 5월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맡아 선단공정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EUV(극자외선) 공정 도입 등을 통해 파운드리사업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개발 전문성과 전략적 안목을 바탕으로 반도체사업의 선행연구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표이사 3인 체제는 유지한다. 김기남 DS부문 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이 모두 유임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미중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을 유임함으로써 경영 안정성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비즈니스워치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도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주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올해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김성철 신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OLED 사업을 성장시킨 개발 전문가다. 기존 이동훈 사장은 예정된 임기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동훈 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3년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