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못 볼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은 2일(한국 시간) 조별리그 5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0-2로 졌다. 4차전을 마쳤을 때, 레알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쌓아 B조 2위였다. 그러나 5차전에서 샤흐타르에 일격을 당해 조 3위로 처졌다.
인테르는 상황이 더 암울하다. 올 시즌 인테르의 UCL 여정은 먹구름이 꼈다. 인테르는 4차전까지 무승(2무 2패)으로 승점 2점만을 추가했다. 2일 묀헨글라드바흐를 3-2로 꺾고 첫 승을 거뒀으나 여전히 꼴찌다.
유럽에서 명성을 떨치던 두 팀의 추락은 낯선 일이다.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팀들과 대조적이다.
그래도 두 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레알은 10일 열리는 UCL 6차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한다. 무승부를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고 지면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설 수 없다.
인테르는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우선 10일 열리는 UCL 6차전에서 샤흐타르를 잡아야 하고 묀헨글라드바흐가 레알을 이기면 올라간다. 그러나 반대의 상황이 되면 인테르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좌절된다. 인테르가 샤흐타르를 꺾으면 묀헨글라드바흐와 승점 8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인테르(-2점)와 묀헨글라드바흐(9점)의 득실차가 큰 상황이다.
어쩌면 두 팀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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