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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UST 베트남 학생들, 자국 진출 한국기업에 잇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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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채용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소속 베트남 학생들이 자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현지 법인에 잇달아 합격했다.

UST는 △응우옌 반 탐(Nguyen Van Tam) △딘 시 쯔엉(Dinh Sy Truong) △응우옌 뚱 람(Nguyen Tung Lam) △후인 탄 티엔 난(Huynh Thanh Thien Nhan) △응우옌 꾸옥 카인(Nguyen Quoc Khanh) △당 치 콩(Dang Chi Cong) 등 6명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데일리

비즈니스 한국어 특화반 참가학생 단체사진.(사진=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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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중 응우옌 반 탐 씨는 하노이과학기술대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2012년 한국에 유학을 와 현재 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쿨에서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내년초 졸업 후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응우옌 반 탐 씨는 “UST에서 지도교수님을 포함해 연구소 전문가들과 함께 지내며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졸업 후 전공분야를 잘 살려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딘 시 쯔엉 씨는 지난 8월 UST·한국기계연구원 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달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하노이공대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2011년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딘 시 쯔엉 씨는 “UST의 외국인 학생 채용 연계 프로그램 ‘U-LINK’에 참여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다”며 “학교에서 배운 연구경험과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일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UST가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U-LINK’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할 예정인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중에서 발굴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외국인 학생-한국기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UST는 국가연구소대학원으로 해외 진출 국내기업에 맞춤형 R&D 인력을 양성하고 친한(親韓)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UST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예절 교육과 한국어 등의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UST는 내년부터 이력서 첨삭, 멘토링 등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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