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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노·인셉션의 그 여배우 “저, 남자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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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엘리엇 페이지./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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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33)가 자신을 트랜스 젠더라고 소개하며 성전환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 시각) 페이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제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저를 부를 때 그(He)/그들(They)을 사용해 달라”고 적었다. 엘렌 페이지가 아니라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달라고 했다.

페이지는 또 “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지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끝없는 영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 자신을 더 가까이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진다”고 적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대해서 페이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교활하며 잔인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하고 그 중 대다수는 흑인과 라틴계 트랜스 여성이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적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상을 보다 포용적이고 자비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끊임없이 노력에 감사하다”며 “더 사랑스럽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10대 미혼 임산부의 심리를 그린 2007년 영화 ‘주노’에서 호평을 받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스타가 된 페이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0년 영화 ‘인셉션’을 비롯 블록버스터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지난 2014년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고 2018년 동성 연인인 안무가 겸 댄서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페이지는 당시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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