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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CDC "코로나19, 중국 발병 전 이미 미국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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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발원지 논쟁 거세질듯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25일 미 뉴저지주 뉴어크 시내에서 대부분의 보행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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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에 앞서 미국에서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로 논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보고되기 전 미국에 이미 확진자가 있었다는 미CDC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CDC는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미 적십자사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미국 9개 주에서 모은 혈액샘플 중 106명의 혈액에서 코로나19 감염 흔적을 찾았다는 내용이다. 즉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최초로 코로나19를 보고한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도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었다는 것. 당초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날은 올해 1월 20일이다.

또한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위스콘신·미시간·아이오와·코네티컷 등에서 기부받은 67명의 혈액에서도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원은 코로나19 첫 인간 감염이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CDC 연구결과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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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본사. 사진=뉴스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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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CDC #최초확진자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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