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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수능 D-1] 오늘 예비소집…학교 운동장서 수험표·교실 못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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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격리 수험생 수험표 대리수령 가능

오늘 진단검사 받으면 반드시 수험생 신분 알려야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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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전국 수능 고사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비소집도 예년과 다른 풍경을 보일 전망이다.

우선 재학생은 예비소집일에 소속 학교에서 수능 수험표를 받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 장소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졸업생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받는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부모나 조부모, 친척, 담임교사 등이 수험표를 대리수령할 수 있다.

수험표를 배부받은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예비소집에서는 시험장 건물 출입이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다. 건물 출입이 제한되면서 시험실·좌석·화장실 위치 등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입시전문가들은 대신 수능 당일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 예비소집일에 파악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수능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입장이 가능하다.

시험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다 해도 시험장을 방문해 위치와 주변 교통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비소집에 가지 않은 수험생 중 일부가 수능 당일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혹시 모를 수험표 분실·미지참을 대비해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수능일에 가져오지 않을 경우 수능 당일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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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난 1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항공편으로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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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임시수험표를 받을 때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매가 필요하다. 수능 전날 원판사진 여러 장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수능 전날인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수험생은 병원 선별진료소가 아니라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검사를 받은 뒤에는 관할 시·도 교육청에도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알려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수험생에게 별도시험장 위치나 시험 응시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받은 시험장이 아닌 시험장에서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다른 시험장에 출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비상대기조도 보건소에 상주해 수능 당일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한편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집을 나서기 전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 보호자는 차량 탑승 전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껴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차량에 탑승할 때는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 운전자와 최대한 거리를 넓혀야 한다. 이동 중에는 양쪽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이동 중간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금지된다.

수능 응시 이후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자차를 이용해 곧장 자가격리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차량은 자가격리 수험생이 하차한 직후 1회, 격리 장소 복귀 직후 1회 등 최소 2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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