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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a 장착' 영글어가는 KT의 투수왕국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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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투수왕국을 향한 KT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KT에 부임한 후 가장 극적으로 달라진 점 하나가 마운드 안정화다. 부임 첫 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투수들에게 꼭 맞는 옷을 입혀 역할을 부여한 이 감독은 2년차엔 자리를 잡은 투수들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비록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불펜 집단 난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권, 유원상, 이보근 등 베테랑 투수들의 헌신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해 정규 시즌 2위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올해 KT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54로 리그 4위였다. 특히 KBO 신인왕에 빛나는 소형준의 발견은 KT 마운드의 가장 큰 소득이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야 하는 KT의 마운드 보강 열망도 타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한화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안영명을 영입해 불펜 뎁스 강화와 투수진 안정화를 꾀했다. 이 감독과 이숭용 단장도 시즌 종료 후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익산으로 내려가 원석 발굴에 힘썼다.

익산에 합류한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KT ‘원조 에이스’ 고영표다. KT가 부진할 때 선발진에서 고군분투한 고영표는 2018시즌 종료 후 공익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최근 소집해제됐다. 고영표는 곧장 익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내년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고영표를 처음 본 이 감독도 기대 이상으로 몸을 잘 만들어온 고영표에게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시즌 KT는 외국인 투수 2명에 ‘10승 듀오’ 소형준, 배제성까지 4명의 선발 자리는 완성돼 있다.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인데 고영표는 유력 후보다. 여기에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김민, 김민수 등도 건재하고 지난 9월 1일 소집해제한 심재민까지 가세해 이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올해 KT의 정규 시즌 2위 도약의 근간엔 마운드의 힘이 있었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의 힘이 바탕이 돼야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이 감독 및 투수 파트의 지도 아래 KT 마운드는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이 됐다. 여기에 고영표와 심재민 등 잠시 팀을 떠나있던 수준급 투수들의 합류로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 KT 마운드는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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