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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트레블 못했지만 소득 있었다...'영건'들의 강제 경험치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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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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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전북 현대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먼저 2실점한 후 구스타보가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골을 내줬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1승 1무 3패, 승점 4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 결과에 무관하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북은 경기력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전부터 상대의 빠르고 조직적인 공격에 밀렸다. 전반 17분엔 분마탄의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에 의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엔 마르코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구스타보의 골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끝내 2골을 내리 내주며 패했다.

전북은 이 대신 잇몸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쿠니모토, 이용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손준호와 이주용이 대표팀 차출 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주전급으로 활약할 수 있는 한교원 역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에 확실한 소득이 있었다. 바로 ‘강제 경험치’를 쌓은 어린 선수들이다. 조규성, 나성은, 이수빈, 이성윤, 이시헌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어 아시아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조규성은 최전방과 측면에서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K리그에서보다 더 확실히 팀에 녹아들며 주축 선수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였다. 이수빈 역시 손준호가 빠진 중원에서 분전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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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은의 약진이 가장 돋보였다. 팀 유스인 전주영생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전북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18년 3경기, 이번 시즌 1경기만을 치렀지만 측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나성은이 오른쪽 윙백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드니FC전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ACL 첫 승을 이끌었다.

그밖에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받은 이성윤과 이시헌 역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 교체 투입되어 유려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선보였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사실 기회를 줬다기 보다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라며 어린 선수들을 기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상강과 최종전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한 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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