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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예상보다 좋다"…WSTS, 성장률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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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 "올해 성장률 5.1% 예상"…상반기보다 전망 상향

내년 전망도 지난 6월보다 높여…메모리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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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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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나 4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앞서 지난 상반기에 제시됐던 성장률 '3% 초반'을 상향하는 수준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시장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최근 발간한 '2020년 가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Semiconductor Market Forecast Fall 2020)에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331억4500만달러(약 479조275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123억달러와 비교해 5.1%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점은 WSTS가 앞서 지난 상반기에 자신들이 발표했던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WSTS는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42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년 가량 지난 후 공개된 최신 보고서에서 WSTS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1%로 종전 대비 1.8%p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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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이 12만 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의 전경(삼성전자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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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이전보다 높게 잡았다. 앞서 지난 6월 보고서에선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4523억달러로 올해보다 6.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다가 최신 전망 보고서에서는 내년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8.4% 늘어나 46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종전보다 성장률이 2.2%p 상향된 것이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의 핵심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고른 성장 덕분으로 분석된다. WSTS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194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3.3% 늘어나 1353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메모리 시장은 지난해 D램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폭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32.6% 급감한 바 있다. 더욱이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가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며 공급망 타격 등의 업계 부진이 예상됐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경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힘입어 PC나 스마트 기기 등에 탑재되는 메모리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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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진교영 한국반도체협회장(삼성전자 사장,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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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계 메모리 업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26조9469억원과 4조46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0.8%, 63.4% 늘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WSTS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을 포함한 로직 반도체 시장은 올해 6.5% 증가한 113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6월 전망했던 성장률 2.9%보다 크게 상향된 것이다.

지역별 반도체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규모 측면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올해 3.8% 증가해 약 267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Δ아메리카(933억달러, 18.7%) Δ유럽(365억달러, -8.4%) Δ일본(358억달러, -0.6%) 순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유럽과 일본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에는 모든 지역이 성장할 것이라고 WSTS는 분석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아메리카가 9.5%로 가장 높고 Δ아시아·태평양(8.7%) Δ일본(5.8%) Δ유럽(5.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WSTS는 "내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가 두자릿수 증가하는 데다가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반도체 시장은 연초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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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자료=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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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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