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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애플 "2030년까지 공급망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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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코리아 리더스 서밋(Korea Leaders Summit)'에서 애플 협력사들의 탄소중립화 노력을 소개했다.

베스마 알자부(Bessma Aljarbou) 애플 협력업체 청정에너지프로그램 리드는 '재생에너지와 기업의 미래'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과학계에서는 전 세계 모든 기업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애플은 전체 공급망과 제품의 에너지 사용 수명 등에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전략은 애플 전체의 탄소발자국을 가능한 한 많이 감축한 다음, 나머지 남은 불가피한 탄소배출량은 별도 방식을 통해 없애는 것이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제품과 공정의 에너지 효율성 추구 △탄소 제거 프로젝트 투자 △ 저탄소 디자인 등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알자부는 애플 본사는 2018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기업 탄소발자국 측면에서 현재 탄소중립 상태라고 설명했다. 남은 75% 배출량은 협력업체, 공급망에서 나오고 있다. 애플은 협력업체와 공급망의 탄소배출도 0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글로벌 공급망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은 제조 공급망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 '협력업체 청정에너지프로그램'을 시작해 6개 지역에 걸쳐 485메가와트(㎿)의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그린 펀드'와 협력해 제조 부문의 참여를 이끌 특별 펀드를 만들고 에너지효율 프로젝트들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정책 참여도 중요한 부문이다. 알자부는 "애플과 여러 협력업체는 PPA(전력구매계약)와 녹색요금제(Green Pricing) 등의 새로운 정책을 지원한다"며 "이는 한국에서 비용 효율적 재생에너지에 대한 접근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알자부는 또 "지금까지 72개 협력업체가 애플의 생산에 있어 100% 재생 가능 전기를 사용한다고 약속했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애플은 이미 SK 하이닉스, 대상 등 한국 협력업체를 비롯해 니토 덴코(Nitto Denko), 코닝 등 한국에 설비가 있는 협력업체와 협력해 애플과 같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앞으로 재활용, 재생 가능한 소재만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소재' 부문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든 맞춤형 알루미늄 합금을 발명해 지난해 10월 맥북 에어와 맥 미니 등 여러 제품에 활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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