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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재] AI교육 듣고 창업 준비까지…올해 전문인력 66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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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AI인재 키우자 ③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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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석 씨(62)는 코딩 선생님으로 은퇴 후 행복한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 노년층에겐 스마트폰 활용법을, 시니어와 경력단절여성들에겐 인공지능(AI)을 가르치며 지역아동센터에서 코딩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 달 수입은 150만~200만원 정도 된다.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솔제지 전신인 전주제지와 한솔그룹에서 30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그는 2017년부터 무료 교육과정을 찾아다니면서 코딩과 AI를 배웠다.

고씨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면서 더 공부하고 싶던 차에 이노베이션 스퀘어 교육과정을 알게 됐고 AI 전문가 과정을 들었는데 제가 최연장자였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수료한 덕분에 아이들에게 AI를 접목해 가르칠 수 있었다. 지금은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자나 경단녀들이 이용할 수 있는 AI·SW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안랩이 운영하는 안랩아카데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

과기정통부는 AI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과정과 협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4대 권역(부산, 광주, 대전, 경북)에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만들었다.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는 물론 예비창업자와 대학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5년까지 총 약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지자체 공모를 받아 4대 권역에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했다. 이들 네 곳에서 올해에만 지역 핵심 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AI·SW 전문인력 66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오프라인 개발 공간은 물론 고성능 PC, 서버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마포구 프론트원 건물에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자가 다소 줄었으나(월평균 이용자 2019년 1700명, 2020년 1500명), 방역 및 시설 개선을 통해 SW 개발자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17년 차 개발자였던 조오윤 씨(43)도 이노베이션 스퀘어 교육과정을 듣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씨는 "개발자로 오래 일했지만 AI는 또 다른 영역이었다.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수업도 듣고 비즈니스 모델도 발전시키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 관심 있는 경단녀들이 많을 텐데 온라인 수업도 많으니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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