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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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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좌절' 전북 모라이스,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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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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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먼저 2실점한 후 구스타보가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골을 내줬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1승 1무 3패, 승점 4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 결과에 무관하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는 총평을 내렸다. 이어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 플레이를 했으나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은 이번 대회를 100% 전력으로 임하지 못했다. 주축 자원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 선수들의 이탈이 치명적이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전북 전력에 공백이 있었지만 조규성, 나성은, 이수빈, 이성윤, 이시헌 등 어린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사실 기회를 줬다기 보다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라며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상의 전력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라며 “현재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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