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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최초 발병, 지난해 12월 중순...중국, WHO 보고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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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 CDC 보고서 인용

"코로나19 감염, 2019년 12월에 미국서 발생했을 수도"

"2019년 12월 31일, 중국의 WHO 최초 보고보다 이른 시점"

아시아투데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12월 중순께 발병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미 뉴욕 본부 앞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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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12월 중순께 발병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코로나19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난해 12월 31일보다 수주 이른 것으로 향후 코로나19 진원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전날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미국 9개주가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7389건의 혈액 샘플에서 106건의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샘플은 미국 적십자사가 수집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내졌다.

보고서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이 지금까지 인식된 것보다 더 이른 2019년 12월에 미국에서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최초 발병은 올해 1월 19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보고서는 중국에서 발병이 처음 보고되기 수주 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추가 증거라고 평가했다.

CDC 연구는 12월 중순 미국 서부에서 고립된 감염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항체는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기 전에 다른 주에서 1월 초에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CDC 연구자들의 보고서 폭로는 코로나19가 알려진 것보다 일찍 전 세계적으로 조용히 퍼지고 있었다는 이해를 강화하고,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원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올해 이전에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했거나 발병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증거는 아니다. 프랑스의 한 환자가 독감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의 첫번째 환자가 1월 말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이라는 공식 통계와 상반되는 결과이다.

앞서 미 CNN방송은 전날 중국 의료종사자가 제보한 후베이성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내부 기밀 문건을 입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축소, 은폐했다고 전했다.

117페이지에 달하는 이 문건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지역 보건당국이 집계한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중앙 정부가 축소해 공개했고, 보건당국조차 장비가 열악해 실제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압축된다.

CNN은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주요 사항을 고의로 숨겼다는 증거는 없지만, 당시 당국이 알고 있던 내용과 대중에 공개한 내용이 여러 면에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건에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사이를 다루는 이 문건에는 올해 2월 7일 자 코로나19 현황 자료가 많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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