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인데, 광주에 가서는 사과했는데 어제 전두환 씨 재판 결과에는 침묵했다면…누군지 딱 떠오릅니다.
◀ 기자 ▶
짐작하셨겠지만 국민의힘 얘깁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그제 어떤 인물은 언급했다가 혼쭐이 나고 있고 어떤 인물은 언급하지 않아서 난처한 상황이 됐는데, 먼저 어제 전두환 씨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 정치권 논평들 보시겠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눈높이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광주학살을 자행하고도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시도가 사법적 단죄를 받은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원내대표]
"국민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이제야 법 앞에 심판받을 수 있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밝혀져야 할 진실은 이제 첫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어제)]
"전두환 씨는 오늘도 시민들에게 호통을 치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광주의 학살자들에게 제대로 된 책임을 묻고 자랑스러운 민주화 역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논평(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유죄 판결로 광주에 대한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논평(어제))]
"오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재판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 국민의힘은 광주시민들의 치유와 국민통합을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금 추미애 장관이…"
<전두환 판결 관련…국민의힘 끝내 침묵>
◀ 기자 ▶
지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등은 전두환 씨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국민의당은 두 가지를 섞어 쓰고 있습니다.
판결 결과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승복하면서도 전두환 씨에 대한 뉘앙스는 조금씩 다른 거죠.
◀ 앵커 ▶
97년에 무기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박탈 됐잖아요?
당연히 전 씨라고 불러야죠.
◀ 기자 ▶
예우 대상은 아니고요.
다만 호칭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아무튼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들어서선 거듭해서 광주 무릎사과처럼 광주에 대한 속죄, 사과를 강조해왔거든요.
그래서 기왕에 나온 이번 판결에 좀 더 적극적인 이른바 서진, 호남에 대한 다가서기를 하지 않을까…하는 전망도 있었는데 관련해서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면서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오늘 준비한 두 번째 소식볼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인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 대표가 SNS에 이런 글을 썼는데 반발이 거세죠?
◀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엔 다른 전직 대통령을 언급했다가 여권으로부터 집중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힘빼기와 공수처 출범으로 정부 여당이 면책특권을 누리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려던 주 대표가 전직 대통령들을 사례로 들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이 사태를 보면 울고 계실꺼다 라고 언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SNS(29일))]
"(대통령이 울고 계십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아들 구속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은 큰 아들이 기소되고, 둘째 셋째 아들이 구속되는 충격을 견뎌 내야 했습니다.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입니다.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십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SNS(어제))]
"(우리 국민들이 울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 후안무치의 극치"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논평(어제)]
"도를 넘는 막말로 헌정질서 흔드는 주호영 원내대표, 즉각 사과 하십시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께 온갖 욕설을 퍼붓고 비하하고 조롱했던 사람이, 감히 누구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까."
[2004년 8월 29일 뉴스데스크 中]
"한나라당 의원들이 현 시국을 풍자한 연극을 했습니다. 대통령 비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극 중 부녀회장/박순자 의원]
"문상와도 욕을 하니 뭐 이런 잡놈이 다 있어."
(하하하)
[극 중 '노'가리/주호영 의원]
"이쯤가면 막 가자는 거지요."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4년 전 주호영은 민주공화국을 위해 검찰개혁, 공수처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지금 주호영은 공수처 설치가 민주공화국에 반한다고 주장합니다."
[주호영/당시 새누리당 대표 후보(2016년7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검찰권이 비대한 곳이 없고요. 그런 반면에 검찰을 견제할 기구나 조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공수처 이야기가 수년째 논의되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이 정비되리라 보고요.(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 앵커 ▶
중간에 나온 저 연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현직 때 관련 영상이죠?
◀ 기자 ▶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주호영 초선 의원의 모습인데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했던 주 대표가 지금의 정부 여당을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을 다시 인용한 것에 여권이 발끈한 겁니다.
이때 욕설 등이 문제가 돼서 당시 주 의원은 결국 사과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이 일로 재소환되면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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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인데, 광주에 가서는 사과했는데 어제 전두환 씨 재판 결과에는 침묵했다면…누군지 딱 떠오릅니다.
◀ 기자 ▶
짐작하셨겠지만 국민의힘 얘깁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그제 어떤 인물은 언급했다가 혼쭐이 나고 있고 어떤 인물은 언급하지 않아서 난처한 상황이 됐는데, 먼저 어제 전두환 씨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 정치권 논평들 보시겠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눈높이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광주학살을 자행하고도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시도가 사법적 단죄를 받은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원내대표]
"국민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이제야 법 앞에 심판받을 수 있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밝혀져야 할 진실은 이제 첫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어제)]
"전두환 씨는 오늘도 시민들에게 호통을 치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광주의 학살자들에게 제대로 된 책임을 묻고 자랑스러운 민주화 역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논평(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유죄 판결로 광주에 대한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논평(어제))]
"오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재판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 국민의힘은 광주시민들의 치유와 국민통합을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금 추미애 장관이…"
<전두환 판결 관련…국민의힘 끝내 침묵>
◀ 기자 ▶
지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등은 전두환 씨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국민의당은 두 가지를 섞어 쓰고 있습니다.
판결 결과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승복하면서도 전두환 씨에 대한 뉘앙스는 조금씩 다른 거죠.
◀ 앵커 ▶
97년에 무기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박탈 됐잖아요?
당연히 전 씨라고 불러야죠.
◀ 기자 ▶
예우 대상은 아니고요.
다만 호칭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아무튼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들어서선 거듭해서 광주 무릎사과처럼 광주에 대한 속죄, 사과를 강조해왔거든요.
그래서 기왕에 나온 이번 판결에 좀 더 적극적인 이른바 서진, 호남에 대한 다가서기를 하지 않을까…하는 전망도 있었는데 관련해서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면서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오늘 준비한 두 번째 소식볼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인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 대표가 SNS에 이런 글을 썼는데 반발이 거세죠?
◀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엔 다른 전직 대통령을 언급했다가 여권으로부터 집중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힘빼기와 공수처 출범으로 정부 여당이 면책특권을 누리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려던 주 대표가 전직 대통령들을 사례로 들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이 사태를 보면 울고 계실꺼다 라고 언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SNS(29일))]
"(대통령이 울고 계십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아들 구속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은 큰 아들이 기소되고, 둘째 셋째 아들이 구속되는 충격을 견뎌 내야 했습니다.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입니다.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십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SNS(어제))]
"(우리 국민들이 울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 후안무치의 극치"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논평(어제)]
"도를 넘는 막말로 헌정질서 흔드는 주호영 원내대표, 즉각 사과 하십시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께 온갖 욕설을 퍼붓고 비하하고 조롱했던 사람이, 감히 누구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까."
[2004년 8월 29일 뉴스데스크 中]
"한나라당 의원들이 현 시국을 풍자한 연극을 했습니다. 대통령 비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극 중 부녀회장/박순자 의원]
"문상와도 욕을 하니 뭐 이런 잡놈이 다 있어."
(하하하)
[극 중 '노'가리/주호영 의원]
"이쯤가면 막 가자는 거지요."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4년 전 주호영은 민주공화국을 위해 검찰개혁, 공수처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지금 주호영은 공수처 설치가 민주공화국에 반한다고 주장합니다."
[주호영/당시 새누리당 대표 후보(2016년7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검찰권이 비대한 곳이 없고요. 그런 반면에 검찰을 견제할 기구나 조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공수처 이야기가 수년째 논의되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이 정비되리라 보고요.(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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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나온 저 연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현직 때 관련 영상이죠?
◀ 기자 ▶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주호영 초선 의원의 모습인데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했던 주 대표가 지금의 정부 여당을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을 다시 인용한 것에 여권이 발끈한 겁니다.
이때 욕설 등이 문제가 돼서 당시 주 의원은 결국 사과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이 일로 재소환되면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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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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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인데, 광주에 가서는 사과했는데 어제 전두환 씨 재판 결과에는 침묵했다면…누군지 딱 떠오릅니다.
◀ 기자 ▶
짐작하셨겠지만 국민의힘 얘깁니다.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광주에 사과 하더니…전두환엔 침묵" 인데, 광주에 가서는 사과했는데 어제 전두환 씨 재판 결과에는 침묵했다면…누군지 딱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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