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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이자도 유럽서 코로나 백신 승인 신청, 모더나와 선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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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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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벨기에에서 촬영된 화이자의 의약품 생산 공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경쟁사인 미국 모더나에 이어 유럽 당국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백신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화이자 등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백신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EMA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특히 EU는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조건부 판매 승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승인을 받으면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3차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자사의 백신이 95%의 면역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미국 내 판매를 위해 지난달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화이자의 경쟁사인 모더나는 비록 3차 임상 최종 발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 비해 늦었지만 역시 94.1%의 효능을 확인하면서 화이자 등의 입지를 위협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발표에서 FDA와 EMA에 동시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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