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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남기 “韓 경제 회복 흐름, 예상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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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11월 수출·3분기 GDP 평가

“내일 예산안 처리, 1월1일 집행”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예상보다 더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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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1일 페이스북에 이날 발표된 11월 수출입 동향,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수출액(458억1000만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4.0% 늘어나 두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2009년 3분기(3.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홍 부총리는 “11월에는 전체 수출(4.0%)과 일평균 수출(6.3%)이 함께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이라며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비대면 수출 지원 노력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소득을 의미하는 실질 GNI가 GDP를 상회하는 2.4%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향후 경기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현 상황을 엄중하고 냉철하게 인식하고,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 한 달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그동안 계수조정소위에서 협의된 증액·감액 심의결과 등을 모두 반영해 세부 계수조정안을 마련한 후 내일 본회의에서 차질 없이 확정되도록 막바지 힘을 쏟겠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의 예산집행 준비 작업에도 더 속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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