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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광주FC와 계약 상호해지...FC서울행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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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가족 곁에서 도전할 기회 져버릴 수 없었다"

2018년 광주 감독 부임 후 1부 승격, 파이널A 진출 이끌어

이데일리

광주FC를 떠나게 된 박진섭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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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FC서울 이적설이 나돌았던 박진섭 광주FC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프로축구 광주FC는 “박진섭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 구단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진섭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섭은 광주와 2021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이 돼있다. 하지만 최근 FC서울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박진섭 감독은 광주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 도중 다른 팀으로 가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입장을 처음에 정했다. 하지만 결국 고민 끝에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이로써 광주와 계약을 마치게 된 박진섭 감독은 그전에 알려진대로 조만간 FC서울 사령탑에 오를 전망이다. 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시즌 중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한 뒤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김호영 감독대행이 9경기를 이끌었다가 물러났고 박혁순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 자격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현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AFC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이원준 감독대행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 광주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은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자신의 색을 입혀갔다.

데뷔 첫 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준데 이어 이듬해에는 펠리페(2019년 리그 최다득점)를 앞세워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K리그2 우승(21승 10무 5패)을 이끌었다.

1부리그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켰다. 광주FC는 이번 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상위 1~6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진섭 감독은 “제 거취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어렵지만, 지금은 제가 가족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가족 곁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져버릴 수 없어 구단에 어려운 부탁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떠나지만 제가 감독으로서 인정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빛고을 여러분들과 마음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광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여러분들과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나갈 시간을 늘 꿈꾸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박진섭 감독의 거취가 결정됨에 따라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과 동계훈련 준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구단은 박진섭 감독과의 계약해지에 따라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며 “구단에 자신의 철학을 입힐 수 있는 감독을 영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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