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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 미남은 누구야?” 동영상 하나로 中서 아이돌급 인기 얻은 티베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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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최근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 잘생긴 티베트족 청년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쓰촨성에 사는 올해 20세의 딩전(丁眞·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1일 중국의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그의 수수한 얼굴과 반짝이는 하얀 치아, 티베트 전통 의상이 네티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딩전에 대해 보도했다.

딩전이 인기를 모으게 된 계기는 자신이 사는 지역인 쓰촨성의 관광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딩전이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수줍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입소문이 났고, 이내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덤에 오른 것.

현재 딩전에게는 각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의 국유업체와 관광제품 홍보 모델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또 딩전이 사는 지역은 딩전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몰려들어 호텔 예약이 폭증했고, 교통편도 거의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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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딩전은 티베트가 아닌 쓰촨성 간쯔의 티베트족 자치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영상 배경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딩전의 고향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고, 딩전은 “내 고향은 쓰촨”이라는 팻말을 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딩전은 온라인을 통해 지역 관광 홍보를 극대화한 사례”, “딩전이 초심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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