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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 농장도…AI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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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된 데 이어 경상도 지역에서 AI 의심 증상이 나오며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일보

지난달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통제를 하고 모든 출입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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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경북 상주의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AI 감염이 의심될만한 증상을 보이는 동물)이 신고됐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8만8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엔 가금농장이 1곳(8만7000마리)이 있으며, 500m~3km 내엔 6곳(41만8000마리), 3~10km 이내 25곳(154만9000마리)이 각각 있다.

해당 농장에서 폐사하는 닭이 늘고, 산란율이 떨어지며, 사료 섭취량도 감소하는 등 AI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나왔다. 이에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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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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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 확인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1~3일 후 나온다. 확진 시 발생농장 3km 내 예방적 도살 처분과 같은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중수본은 현재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도살 처분, 역학조사를 포함한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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