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통제를 하고 모든 출입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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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경북 상주의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AI 감염이 의심될만한 증상을 보이는 동물)이 신고됐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8만8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엔 가금농장이 1곳(8만7000마리)이 있으며, 500m~3km 내엔 6곳(41만8000마리), 3~10km 이내 25곳(154만9000마리)이 각각 있다.
해당 농장에서 폐사하는 닭이 늘고, 산란율이 떨어지며, 사료 섭취량도 감소하는 등 AI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나왔다. 이에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이 확인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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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 확인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1~3일 후 나온다. 확진 시 발생농장 3km 내 예방적 도살 처분과 같은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중수본은 현재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도살 처분, 역학조사를 포함한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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