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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개 화산 부글부글…주민 수천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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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라피 화산, 레워톨로 화산 이어 스메루 화산 분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므라피 화산, 레워톨로 화산에 이어 자바섬 동쪽에 있는 스메루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 주민들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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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동부 자바 스메루 화산이 분화한 모습
[EPA=연합뉴스]



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 스메루(Semeru) 화산에서 이날 오전 1시23분(현지시간)부터 화산재가 분출해 3㎞ 떨어진 지점까지 뜨거운 화산재가 떨어졌다.

스메루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될 것으로 예상되자 기슭에 사는 주민 550여명이 잠에서 깨 신속히 트럭, 오토바이를 타고 산 아래로 대피했다.

스메루 화산은 3천676m 높이로,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화산은 올해 4월에도 2㎞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재난 당국은 지난 주말 용암을 멀리서 맨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스메루 화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전날부터 등산로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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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분화한 레워톨로 화산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 렘바타섬의 레워톨로(Lewotolo) 화산에서도 주민 4천6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높이 1천423m의 레워톨로 화산은 지난달 27일 오전 정상에서 5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내뿜었고, 29일 오전 다시 4㎞까지 화산재 기둥을 만들었다.

레워톨로 화산은 2012년 1월 화산재를 분출한 이후 그동안 잠잠했다가 8년 만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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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촬영된 므라피 화산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 인근 므라피(Merapi) 화산은 지난달 초부터 대규모 분화 가능성이 관측돼 주민 1천800여명이 대피했고, 일부는 코로나 상황에도 대피소 집단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높이 2천930m의 므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120여개 활화산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1930년 폭발해 1천300명이 사망했고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9명과 2명이 숨진 바 있다.

가장 최근 인명피해를 낸 대형 폭발은 2010년 10월로, 350명 이상이 숨졌다.

현재 므라피 화산에서는 수시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산사태, 지진, 분화구 주변 균열이 관측되는 등 분화구 표면에 용암이 가까워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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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대피중인 므라피·스메루·레워톨로 화산(녹색박스)
[미국지질조사국(USGS) 지도]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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