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직격…"프레임 갖고 장난치는데 능하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 사람들은 프레임을 갖고 장난치는데 능하다"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1일 오후 진중권 전 교수는 "그 프레임 안에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밖에서 그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의 전모를 드러내는 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가끔은 그 프레임 안으로 그 안에 내재된 모순을 지적함으로써 그것을 '내파'시키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전략은 그들의 프레임 밖에서 그 프레임 자체를 '외파'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의 집단망상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집단광기'에 대해 연재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며 "망상에 사로잡힌 것은 대깨문들만이 아닙니다. 가만히 관찰해보면 그들을 망상 속으로 집어넣은 친문 세력은 물론이고, 당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자기들이 만든 그 망상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까지도 사태에 대해 완전히 전도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게 이번 발언을 통해 드러났잖아요"라며 "단체로 집단망상에 빠져 버린 겁니다. 큰일입니다. 도대체 이 해괴한 전체주의 문화의 원형과 근원은 무엇일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충 짚이는 곳이 있지요. 열심히 논문들 찾아 읽는 중입니다"라며 "그 중에는 재미있는 것들도 있네요. 일단 이번 주 OOOO 칼럼으로 그 첫번 째 글이 나갈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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