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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새해전야' 김강우♥유인나→유연석♥이연희, 9인 케미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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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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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새해 행복 소망을 담은 '새해전야'가 연말 극장가를 찾아온다.

홍지영 감독은 다시 만날 수 없는 9명 배우들의 조합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연희도 "올해 힘든 시간 보내셨을 텐데 위로 되셨으면"이라며 영화가 전할 힐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작보고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부터 '더 행복해지자'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새해까지 이어지는 밝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아 올겨울, 연인 및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즌 무비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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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 스틸 컷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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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은 영화에 대해 "관객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두려움 그리고 바람들 이런 것들이 영화 안에서 9가지 색깔로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며 "새로 맞이하는 새해에 대한 설렘도 있고 내가 과연 잘 지냈나 하는 두려운 감정들을 9명의 주인공들이 밀도 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전작 '결혼전야'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결혼전야'는 아무래도 커플 중심 영화였다면 이 작품도 커플로 엮여있기 하지만 9명 각각 사연이 각기 다른 영화다. 모두와 공감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렇게 만날 수 없는 9명의 조합이다. 배우들의 연기 케미가 관전 포인트로, 커플별로 어떻게 감정들이 얽히는지 보는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강우와 유인나는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커플로 열연을 펼쳤다. '결혼전야'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홍지영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연출과 배우 관계를 넘어서 누님 같은, 상의도 드릴 수 있는 관계라 너무 좋았다"면서 "'결혼전야'가 벌써 7년이 지났더라. 7년 지나고 의미도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강우는 "극 중 유인나씨 신변보호로 엮이게 되면서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고 말했다. 이어 "신변보호를 시작하다가 점점 밀착 경호를 하게 되는 그런 경우"라며 "제가 연기한 인물은 저랑 성격이 안 맞는 까칠한 친구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가 관심을 갖고 경호하다가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성격에 대해 "저요? 저는 부드러운 마음"이라며 "(까칠한 모습은) 정말 연기로 했다.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인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인나씨가 차도녀라고 해야 할까. 차가운 여자 같고 새침데기 그런 느낌이었는데 너무 배려심이 있더라"며 "인나씨는 이번에 영화 처음 찍으셨다 했는데 20~30번 찍으신 것 같더라. 너무 편안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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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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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연석과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려냈다. 이연희는 "극 중 진아는 20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라며 "비정규직으로 스키장에서 일하는 진아가 오랜 연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아르헨티나에서 재헌을 알게 되고 도움을 받게 되는 그런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유연석은 극 중 재헌 캐릭터에 대해 "재헌은 한국서 직장생활하면서 쉴새없이 살다 번아웃이 오게 된다. 무기력해진 그가 아르헨티나로 떠나 와인 배달을 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지내고 있다가 어느날 우연하게 한국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난처한 상황 겪게 되는 진아를 보게 되면서 도와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가 배경이 된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내려놓고 싶고 떠나고 싶고 누군가 만나고 싶을 때 굉장한 환경 변화 속에 나를 던지고 싶다는 걸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유연석도 "아르헨티나가 신비하다 느껴질 정도로 판타지가 되더라"며 "올해 촬영이었다면 과연 담아낼 수 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그곳에서 촬영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웠다"고 말했고, 이연희도 "굉장히 이국적이고 모든 게 새로웠다"고 회상했다.

유연석 이연희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탱고 춤을 선보인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가 탱고, 와인이 굉장히 유명하다. 열정적인 레드 컬러 느낌"이라며 "진아가 레드 컬러 드레스 입고 탱고 추는 장면이 있었다. 가기 전부터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달 정도 맞춰서 연습하고, 현지에서 무용수에게 배워가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연희는 "드레스도 입고 머리에 꽃도 달고 촬영 장소도 해질 무렵에 촬영해서 너무 예쁜 장면 나올 것 같아서 저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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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염혜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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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와 중국의 라이징 스타 천두링, 신스틸러 염혜란은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나가는 예비 가족을 그리며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가족애를 선보였다.

이동휘는 천두링과 중국어로 연기했다며 중국어 실력에 대해 "정말 노래를 외우듯이 기억을 했다. 지금도 찌르면 나온다"고 자신했다. 이동휘는 중국어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중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신다. 집에 귀가하면 을 항상 중국 드라마를 틀어놓고 계신다"며 "집에 들어가서 들어서 귀에 익었다. 저의 어머니는 장르 불문하고 섭렵하고 계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동휘는 "저도 대본을 안 보고 결정했다. 대본을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생각할 정도였다. 중국어로 돼있는 대본 보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했다. 많이 놀랐다. 저 혼자 다른 영화를 찍고 있는 느낌이기도 했다"며 "그런데 천두링씨와 첫날 첫 촬영 때부터 정말 잘 맞았다. 마음도 많이 열리신 분이고 배우 대 배우로 느끼는 호흡이 국적이 다른 걸 느끼지 못할 만큼 좋았다. 호흡이 원활하게 될 수 있었던 건 혜란 선배님의 엄청난 연기력 덕분에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염혜란은 "기존 시누이 올케가 대립적인 관계로 보였다면 서로 너무 노력하고 배려하다 보니 더 애쓰는 모습으로 나올 것 같다"고 극 중 천두링과 시누이 올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애쓸수록 더 잘 안 되는 커플 이야기"라며 "번역 어플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남매 관계까지 세명 주인공이라 독특한 커플이 완성됐다"고 이들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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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유태오/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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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과 유태오는 주변의 편견에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열연을 보여줬다. 홍감독은 이들에 대해 "'우리 한때 아름답지 않았어?'라는, 풋풋한 첫사랑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었다. 눈과도 잘 어울리고, 여러분들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커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태오는 출연 이유에 대해 "매력 포인트는 세 가지였다. 감독님, 수영씨, 눈밭이었다"며 "감독님 전작 보고 가족의 따뜻한 정서를 많이 느껴서 감독님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게 감사했다. 수영씨가 파트너가 될 거라고 하니까 다들 '잘 됐네' 반응하더라. '수영씨 잘하잖아' 해서 복받았다 생각했다. 또 12월 배경이 눈이라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태오는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영은 "오빠가 멜로가 처음이시라고 하더라"고 거들었고, 유태오는 "어두운 멜로는 드라마 안에서 했었는데 로코 같은 밝고 긍정적인 건 처음 해봤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그래서 내가 영광이었다"며 "오빠를 처음 뵙기 전에 오빠가 나온 작품을 계속 봤다"면서 "개인적으로 팬이었는데 얘기해보니까 실제로 더 매력 있더라. 엉뚱하기도 하고 4차원 같은 매력이 있더라. 개인적으로 알게 돼서 너무 좋은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수영은 "저희 커플이 가장 스킨십이 많다"고 운을 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어 "극 중에서 저희가 오래 만난 연인이다. 한 장면에서 같은 프레임에 걸렸을 때 오랜 연인한테 나올 수 있는 스스럼 없는 스킨십, 애틋한 눈빛 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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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이연희/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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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배우들의 새해 소망,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영화로 많은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이색적인 커플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담아내고 있으니 극장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연희도 "올해 힘든 시간 보내셨을 텐데 위로 되셨으면"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염혜란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 다 나온다"며 "행복하게 해드릴테니 꼭 보시라"고 추천했고, 이동휘는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수영도 새해 소원으로 '새해전야2'를 꼽으며 "너무 좋았고 감독님과 작업이 행복했다. 이 배우들 한번 더 해보고 싶다"면서 "올해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그리고 유태오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안전수칙 잘 지키시고 건강하게 극장에서 뵙겠다"는 말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새해전야'는 이달 개봉 예정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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