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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향해 “정도껏 하라”던 與 정성호, 尹 향해 “이제는 떠날 때”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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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사퇴 결정적 시기 놓치지 말라”

“검찰보다는 나라·국민 위해 물러나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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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이 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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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야당과 설전을 벌이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 좀’이라고 말했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추 장관과 ‘끝장 충돌’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사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소신 있는 총장으로 기억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수많은 검사들이 총장을 호위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지금이 그때”라며 “잘잘못 따지지 말고, 내 자존심 명예보다는 그토록 사랑한다는 검찰 조직을 위해 그리고 응원하고 있는 후배 검사들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은 검찰보다는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장이 임기 지키는게 검찰 개혁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며 “대한민국의 어떤 공무원들이 검사들처럼 집단 행동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미 검찰총장이 한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가 된 상황에서 검찰개혁과 공정성은 전혀 담보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뢰는 깨졌다”고 일갈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대의와 국민적 요구에 따라야 한다”며 “당당 의연하게 지금 사퇴하는게 검찰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사퇴 이후는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맡기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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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점심식사를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추 장관의 태도를 지적하며 “정도껏 하세요. 좀”, “협조 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가 일부 강성 친문 지지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정 의원은 그 직후 지난달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하다”고 적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 한마디 말씀으로 온종일 피곤하셨다니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국회활동을 경험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자리가 바뀐 입장에서 볼 때 우리 국회가 시정해야 할 문제도 부정할 수는 없다”며 “공개된 회의에서의 질의나 토론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장관에게 고성으로 반복된 질문을 퍼부으며 답변 기회를 주지 않고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심한 자괴감도 들고, 지켜보는 국민 입장에서도 불편함과 정치혐오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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