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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낙동강 오리알' 에릭센, 토트넘 복귀도 실패...무리뉴, 재영입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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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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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이 유력한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밀란)을 다시 데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을 재영입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비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좌절한 뒤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며 이적을 원했다.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에릭센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에릭센은 강경하게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에릭센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에서 밀려 경기조차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에 들어서는 단 7경기 출장에 그쳤고, 나올 때마다 부진한 모습을 선보여 공격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단장도 지난 22일 이탈리아 'DAZN'과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의 상황을 두고 이미 포괄적인 답을 내놨다. 선수가 이적을 요청하면 우리는 이를 제지하지 않을 것"고 밝히며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진 에릭센은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추진하면서 토트넘에 복귀 의사까지 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릭센의 추정 이적료는 약 1200만 파운드(약 177억 원)정도다. 에릭센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때보다 적은 금액이다.

에릭센의 실력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이적료지만 토트넘은 에릭센 영입에 나설 생각이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관계자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 영입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이미 잘 구축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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